디카를 가방에 넣어두고 코트체크 하는 바람에 사진 한장 없는것이 너무 아쉽네요 ㅠㅠ

그래도, 파티에 참석 못하셨던 분들을 위해 정성껏 후기쓸게요 ㅎ

전 첨으로 가보는 파티여서, 당첨문자 받고 한참동안 두근두근 거렸었네요.

하필 금요일이 올겨울 들어 절정의 추위였는데, 전 그날 올겨울 들어 최고로 얇게 입었드랬죠 ㅋㅋ

다행히 뚜띠마띠는 길한번 안헤메고 쉽게 찾을수 있었어요. 가로수길에서 헤멨다간 얼어죽었을지도 ㅋ

입구에서 받은 달력과 립파레트는 정말유용하게 쓰일것같구요, 또 함께주셨던 행운권??? 숫자적힌 표가

신기하게도 1번 이더라구요, 제가 처음으로 도착한것도 아닌데,ㅋㅋ 그래서 또 쓸데없는데서 한번더 기뻣죠 ㅋ

아, 정말 기억에 남는 좋았던 일은요 ㅋㅋ 친구가 걸린 섹시댄스추기 미션으로 귀고리를 받은것두 아니요,

엠씨 딩동 이벤트때 맨앞에서 비비핑크 립스틱 받은 일도 아니요,

평소에 넘넘 멋지게 생각했던 워니언니를 실제로 만날수 있었던 일이네요 ㅋㅋ

사진보다도 더예쁘고 얼굴이 무슨 인형얼굴인양 작아서 참 신기했다죠 ㅋ

사진만큼 실제로도 포스가 굉장히 강해서 다가가기 힘들줄 알았는데, 먼저 말걸어 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워니언니야 워낙 팬도 많고, 만난 사람도 많아서 제가 누군지 기억안나시겠지만

혹시 이일이면 기억하실지도, ?

큐니퀸 선발대회?? 머 이런 작은 대회가 있었는데

감히 제가 용감하게도 나갔더랬죠.

당연히 내가 뽑힐 거다, 하는 자신감때문이 아니라 정말정말 얼떨결에 앞에 나가있었어요

앞에 나가서는 아무 생각이 안나고 창피하고, 머릿속은 완전 새하얫었는데 하필이면 또 제가 일번이었네요 ㅜ

그렇게 많은사람앞에 서는게 첨이라 당황하고 있던 차에

엠씨가 어디서온 누구냐고 묻는 말에 생각할 새도 없이 '까치산'이 튀어나와버렸어요ㅋㅋㅋ

정말 그 한마디에 쏘이 언니가 빵터지시는게 보여 얼마나 창피하던지 으아 다시 떠올리기도 싫으네요 ㅋㅋ

쏘이언니 뿐만 아니라 그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빵빵 터지시더라구요, (제가 넘 창피해서 그렇게 느낀건지 ㅋ)

김포공항, 화곡, 목동, 이도저도 아님 홍대라 해도 되는데 가장 익숙한 단어가 까치산이기에 ㅠㅠㅠ

기왕 나온거 말이라도 잘하자, 하면서 동기도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었는데

까치산 한마디에 준비하던 말도 다 잊어먹고, 이상한 소리만 하다 끝난것 같아 참 아쉬웠드랬죠 ㅋㅋ

메이크업 해주셨던 두분중에, 그 키크신분 혹시 이사님이신가요??? 전에 큐니 다이어리에서 봤던것 같은 느낌이..

아님말구요,,ㅋㅋㅋ 어쨌든 그분 어찌나 이쁘시던지 직접 모델하셔두 참 좋을것 같다 생각했었네요.

노예팅에선 그분참 재밋으셨어요 ㅋㅋ

남자친구 팬티스타킹 사러 보내시고, 바텐더분 경매가 이만원까지 올리시던 여자분 ㅋㅋ 바로 제 뒤에 계셨었는데

숨 헐떡거리며 팬티스타킹 들고 달려오신 남자친구분의 어이없다는 표정 잊을수가 없네요

빌라엠도 정말 맛있었구요, 도와주시던 남자모델분들도  어찌나 그리 멋있으신지

오감이 다 즐거웠던 파티였어요.

뽑아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친구도 저도 참 만족하며 돌아갔어요

(금요일의 신사는 어찌나 택시잡기가 힘든지 한시간을 벌벌떨다 결국 동대문까지 따불로 갔어용 ㅠ)

즐겁고, 소중한 추억 만들어주신 큐니! 감사하단말밖에 안나오네요

정말정말 즐거웠구요, 더더 번창하는 큐니 되시길 바랄게요.